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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점 한 점 싸움이니…."
3세트 소요시간은 51분. 2020년 12월 12일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전 3세트에서 나온 53분 승부보다 2분 부족한 역대 여자부 최장 시간 세트 2위의 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뒤 박정아는 당시 상황에 대해 "랠리가 길어지면 선수들에게 집중하자고 한다. 한 점 한 점 싸움인데 길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니 집중하자고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박정아는 "감독님께서 블로킹을 신경쓰라고 하셨다. 공격적인 것을 많이 이야기했는데 (이)윤정이도 공을 잘줬다. 100% 만족은 없지만, 어색한 자리임에도 잘 이긴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이날 승리 소감에 대해서는 "기업은행에게 1라운드를 져서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한 게 잘 나왔고,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기업은행 레프트 선수들이 득점이 많아 이 부분을 줄이려고 했다. 블로킹도 많이 잡았고, 수비도 이전 경기보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준비한 게 잘됐다고 생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정아는 "초반에는 몸이 안 좋았지만, 점점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다음 경기 활약을 자신했다.
화성=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