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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단두대 매치'의 승자는 KB손해보험이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이 첫 세트를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한국민이 이크바이리와 김정호의 공격을 잇달아 막아냈고, 손준영의 백어택까지 터지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가 한때 역전에 성공했으나, KB손해보험은 신승훈의 서브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 승부를 뒤집고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전열을 재정비한 삼성화재가 2세트를 가져가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한상정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일찌감치 달아났고, 삼성화재의 범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착실히 점수를 쌓아가면서 25-14, 큰 점수차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에도 한상정의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다잡은 KB손해보험은 오랜만에 범실 없는 조직적인 플레이로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3대1(25-23, 23-25, 25-14, 25-21), 8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도드람 2022~2023 V리그 전적(13일)
▶남자부
KB손해보험(4승9패) 3-1 삼성화재(2승1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