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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 읏맨이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5-22, 27-25)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20패 승점 23점) 째를 수확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 시즌 전적은 8승18패 승점 29점이 됐다.
반면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전에서 0대3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삼성화재의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가 처지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안 되다보니 그런 모습으로 비춰진 거 같다. 팀에 전체적인 기량이라고 봐야한다. 나름대로 그 경기에 대해 분석하고 반성하면서 개선점을 찾으려고 했다. 선수들에게 그 경기는 잊고 분위기를 바꿔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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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경기의 분위기는 이날 그대로 이어졌다. 1세트부터 OK저축은행이 쉽게 풀어갔다. 박창성이 1세트 100%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며 5득점을 기록했고, 신호진도 공격성공률 60% 속에 6득점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반면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이지 않았고, 1세트 공격성공률이 35.14%로 뚝 떨어졌다. 6-6에서 삼성화재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박창성의 다이렉트 공격이 나왔고, 김건우의 블로킹과 오픈 득점이 이어졌다. 일찌감치 점수가 벌어지면서 그대로 1세트 승리를 잡았다.
2세트 역시 초반부터 OK저축은행이 쉽게 경기를 풀었다. 6-7에서 박창성과 박원빈이 차례로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고 왔고, 17-15에서 신호진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2세트도 OK저축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3세트 초반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지만, 세트 후반 포지션폴트가 뼈아팠다. 20-18로 리드를 잡았지만, 김웅비에게 점수를 준 뒤 포지션폴트가 나왔다. 결국 동점. 승부는 듀스에서 갈렸다. 25-25에서 김웅비의 오픈 득점에 이어 신호진의 백어택 득점이 나오면서 OK저축은행이 이날 경기 승자가 됐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