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토론토 스포츠의 빅팬이다."
토론토는 올 시즌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강팀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토론토는 정규시즌 94승6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시즌을 마쳤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상대는 새로운 '악의 제국'으로 불리는 LA 다저스.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나섰다.
|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토론토 팬들은 열광적인 1년을 보낼 수 있었다.
올 시즌 한국전력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베논 역시 한국에서 훈련하는 틈틈이 월드시리즈를 봤다.
캐나다 출신인 베논은 지난 6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토론토 스포츠의 빅팬"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야구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씁쓸해하며 "월드시리즈 경기를 보는 내내 힘들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다음 시즌에는 좋은 챔피언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