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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력 언론을 통해 이적 가능이 언급되는 것은 사실 여부를 떠나 기성용에게 반가운 일이다. 올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8골-1도움을 올린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다. 기성용은 이적설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아스널의 영입리스트에 오르면서, 몸값도 치솟고 있다. 셀틱에서 600만파운드(약 102억원)의 이적료로 스완지시티에 입단했던 기성용은 3시즌만에 자신의 몸값을 3배 가까이 끌어 올렸다. 반면 스완지시티에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실제로 아스널에서 이적 제의가 온다면, 기성용의 잔류를 위한 '당근'을 제시해야 한다. 주급 인상을 통한 설득이 유일한 방법이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스완지시티와 4년 재계약을 했다. 당시 팀내 최고 주급(4만파운드)을 받던 윌프레드 보니(맨시티 이적), 바페팀비 고미스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급이 더 인상된다면 연봉 40~50억원에 이르는 '특급 계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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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겉으로 드러난 아스널의 움직임은 없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의 추연구 이사는 "스완지시티 구단이나 기성용에게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영국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적 제안이 없었더라도 영국 언론에서 보도가 나오는 것은 아스널 스카우트팀에서 기성용을 영입 대상에 올려 놓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도 전투적인 미드필더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물론 기성용이 유력 후보군 중에 한명이지만, 유일한 후보는 아니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사우스햄턴의 미드필더 모르강 슈나이덜린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슈나이덜린의 이적료가 비쌀 경우 기성용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영국 언론의 시각이다. 그러나 최근 수 년간 아스널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된 것으로 보면 벵거 감독이 꾸준히 기성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패싱력과 골결정력을 갖춘 실력에 비해 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의 선수 영입 철학은 '저비용 고효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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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스널이 공식적으로 기성용의 이적을 요청할 경우, 이적 성사 여부의 관건은 이적료와 주전 경쟁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스완지시티의 선택에 달렸다. 중소클럽인 스완지시티는 '선수 장사'에 능한 구단이다. 유럽 중소리그에서 싼 금액에 선수를 영입해 2~3년 뒤 고액의 이적료를 챙긴다. 최근 맨시티로 이적한 보니가 대표적인 예다. 2013년 7월 1200만파운드에 보니를 영입한 스완지시티는 지난 1월 이적료 2800만파운드에 보니를 맨시티로 이적시켰다. 아스널이 거절하기 힘든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스완지시티도 기성용의 이적을 적극 고려할 것이다. 기성용의 선택은 주전 경쟁에 달렸다. 기성용은 지난달 30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다 보도를 접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빅클럽에서 관심을 가져주는 건 뜻깊은 일이다"라면서 "내가 충분히 활약할 수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나에게는 최고의 팀이다. 이런 조건이 맞았기에 올시즌 좋은 경기를 많이 뛰었다. 내 마음은 항상 똑같다"고 말했다. 팀 선택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뛸 수 있는가'다. 기성용이 셀틱 시절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터득한 원칙이다. 아스널에서는 산티 카솔라, 미켈 아르테타, 아부 디아비, 마티유 플라미니, 애런 램지, 잭 윌셔를 비롯해 올시즌 주전으로 떠오른 프란시스 코클랭이 중원을 지키고 있다. 공격형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 어느쪽을 택해도 치열한 주전 경쟁을 치러야 한다. 기성용이 충분한 기량을 갖췄더라도 빅클럽의 새로운 환경과 심리적 압박을 감안하면 주전 경쟁이 더 험난해질 수 있다. 물론 아스널로 이적하면 '꿈의 무대'인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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