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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 혼전 중 터치라인을 넘으려던 공을 대전 골키퍼 박주원이 슬라이딩을 하며 걷어냈다. 이때 휘슬 소리가 울렸다. 휘슬 소리에 대전과 전북 선수들 모두 동작을 멈췄다. 박주원이 차낸 볼은 하프라인까지 굴러갔다. 문제는 여기부터다. 분명 휘슬이 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재개됐다. 최철순은 볼을 잡아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 볼은 결국 이동국의 결승골까지 이어졌다. 대전 선수들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당시 경기를 진행한 경기 감독관이 대전-전북전을 담당한 박진호 주심에게 휘슬을 불었는지 여부를 물었지만, 박 주심은 "불지 않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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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휘슬 논란의 1차 문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 대전 수비진에 있다. 연맹의 주장대로 이번 건은 페널티킥처럼 휘슬로 인해 승패가 결정되어 버린 것과는 다른 문제다. 여러차례 볼이 오간만큼 휘슬 논란으로 결승골을 허용했다는 대전의 주장은 지나친 비약일수도 있다. 연맹도 "이 같은 사례는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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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의견수렴 과정에서 나온 고자세도 아쉬웠다. 연맹을 방문한 대전 관계자는 연맹 측 일부 관계자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승점 1점이 중요한 강등제 현실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 볼멘 소리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연맹 입장에선 그때마다 찍어누르기 보다는 소통을 앞세워야 한다. 이번 건도 마찬가지다. 대전도 확실한 증거를 대지 못했다. 따라서 연맹은 대전과의 충분한 교감을 통해 이번 문제를 세련되게 풀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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