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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B) 수비(F) 주루(R) 피칭(P)으로 세분화, 요점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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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앞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시리즈 3-0 완승도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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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야구가 필요했다. 최대한 공을 많이 보며 밴헤켄을 괴롭혀야 했다. 하지만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급하게 나왔다. 3구 안에 승부를 보려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포크볼에 속았다면 이해가 간다 해도, 이른 시점 욕심이 들어간 스윙은 무의미했다. (물론, 이날 이영재 구심의 스트라이크존이 넓고 밴헤켄의 구위가 좋아 타자들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밴헤켄은 위기를 맞은 8회초 등판 전까지 단 77개의 공으로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이날 경기 탈삼진 수만 10개. 두산은 0-5로 밀리던 8회 2점을 뽑아내며 반격했지만, 때는 늦은 상황이었다. 조상우를 8회 2사에서 끌어냈는데, 넥센쪽 충격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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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의 3번 기용도 결과론적으로 아쉬웠다. 큰 경기 경험이 없는 박건우는 2경기 연속 3번 선발 출전에 대해 큰 부담감을 표시했다. 1회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고 4회 두 번째,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초구를 건드려 범타로 물러났다. 가장 무서워야 할 3번 타순에서 밴헤켄이 한 숨 돌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분명 잘치는 타자이지만, 큰 경기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눈에 보이는 초구 방망이가 나가는 순간 '아차'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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