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옥자SPC 제작)의 크레딧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영화 전문 사이트 IMDB에는 '옥자'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됐다. 지난 10일 미국 영화계 신흥강자로 떠오른 넷플릭스(Netflix)사가 투자사로, '월드워 Z', '킥 애스' 시리즈, '노예 12년' 등을 제작하면서 중견 제작사로 떠오른 플랜 B 엔터테인먼트(Plan B Entertainment)가 공동 제작사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캐스팅과 제작진의 크레딧이 올라온 것.
'옥자'의 캐스팅 리스트를 보면 제이크 질렌할, 틸다 스윈튼, 폴 다노, 켈리 맥도날드, 빌 나이 등이 올라와 있고 제작진으로는 '설국열차'를 함께했던 최두호 PD, '해무' 제작자 김태원 PD가 자리 잡았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총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다. 플랜 B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브래드 피트의 이름이 올라온 것. 넷플릭스의 테드 사란도스 또한 함께 크레딧을 장식했다.
'옥자'는 거친 세상의 한복판을 통과하는 소녀 옥자와 동물의 기이한 여정과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상반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촬영을 시작 오는 2017년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