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프리미어12의 목표인 우승을 실패한 것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3대4의 역전패를 당한 가장 큰 원인으로 투수교체 실패가 거론되지만 수비 위치 선정 실패도 있었다.
스포츠닛폰은 "역전을 허용한 9회는 계투 실수가 클로즈업되지만 수비위치의 의사 통일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대타 오재원과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서 1번 정근우가 때린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 것.
1,2루였기에 장타를 막기 위해 3루수가 좌측 선상에 붙어서 수비를 해야했지만 평범한 수비위치에 있어 2루타로 만들어줬다. 1루수는 1루 선상쪽에서 수비를 한 것과는 다른 수비 위치였다. 니시 내야 수비 코치는 "선상 수비도 생각했지만 병살을 원했다"라고 당시 수비 위치를 설명. 만약 3루수가 선상에 수비위치를 잡았다면 정근우의 타구는 병살로 처리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정근우의 타구가 2루타가 되며 분위기는 완전히 한국으로 기울었고, 이대호의 역전 안타가 나올 수 있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경험 부족을 얘기했다. 스포츠닛폰은 중요한 상황에서 결단을 하기 위해선 코치들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했다. 몇몇 코치를 제외하면 코치 경험이 부족했다는 것.
2017년 WBC에서 이번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한다고 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