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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2012년 1월1일 잠실경기에서 88대81로 승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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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삼성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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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지난 세 시즌은 우리 전력이 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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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양팀은 일제히 지역방어를 가동했다. 삼성은 2-3, 모비스는 3-2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모비스는 노련했다. 반박자 빠른 패스게임으로 삼성의 지역방어를 너무나 간단히 깨버렸다. 결국 양동근과 클라크가 무더기 슛을 넣었다. 순식간에 41-53, 12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삼성은 대인방어로 재빨리 변환했다. 삼성은 공격에서 효율적이었다. 모비스의 지역방어를 정확한 미드 레인지 점프슛으로 무력화시켰다.
4쿼터, 양동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크린을 받은 뒤 너무나 자유롭게 움직였다. 3점포와 미드 레인지 점프슛, 그리고 현란한 스텝에 의한 골밑슛까지. 이 과정에서 삼성은 김준일이 스틸을 당했고, 문태영이 패스미스를 범했다. 연속 9득점을 올린 양동근을 앞세워 모비스는 순식간에 78-66, 12점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경기종료 5분45초를 남기고 양동근은 비어있는 천대현을 봤다. 문태영이 순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캐치, 드리블을 치면서 수비수를 모은 뒤 완벽한 3점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천대현의 슛은 림을 깨끗이 통과했다. 또, 4분15초를 남기고 장대숲 사이로 치고 들어가면서 절묘한 레이업 슛을 얹었다. 림을 돌아 나오자, 클라크가 곧바로 강력한 슬램덩크로 연결했다. 85-70, 사실상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양동근은 올 시즌 최다인 28점(7어시스트)을 폭발시켰다. 너무나 훌륭한 기량. 스크린을 받은 뒤 패스, 돌파, 슛을 자유자재로 했다. 삼성 수비는 전혀 압박이 되지 못했다. 삼성은 전혀 양동근의 스크린 수비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스위치 디펜스는 엉성했고, 양동근의 수비수와 견제해야 할 빅맨의 호흡도 너무나 엉성했다. 결국 양동근을 앞세운 모비스는 삼성을 93대82로 대파했다. 23연승은 특정팀 최다 연승이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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