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KBO리그를 가장 빛낸 '최고의 별' MVP를 뽑는다면?
후보를 압축해보면 타자 쪽에선 김재환(두산) 나성범 테임즈(이상 NC) 손주인(LG), 투수 쪽에선 헥터(KIA) 유희관 이현승(이상 두산) 린드블럼(롯데) 정도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 투타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KBO리그 기자단 선정 4월 MVP는 두산 에이스 니퍼트였다.
5월 KBO리그는 투수 보다 타자들이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타고투저' 현상이 고개를 들었다. 투수들이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김재환과 나성범은 토종 거포 중 빼어난 장타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재환은 월간 10홈런(공동 1위) 28타점(3위)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7푼2리로 12위. 두산의 고공행진을 이끈 주역 중 한명이다.
나성범도 김재환의 활약에 뒤지지 않는다. 9홈런(공동 3위) 33타점(1위), 타율 3할8푼9리(3위), 장타율 7할5푼8리(2위)를 기록했다.
테임즈도 기록 면에서 김재환 나성범에 밀리지 않는다. 테임즈는 홈런 공동 1위(10개) 장타율 1위(0.974) 출루율 1위(0.525)다. 4월 초반 주춤했던 그는 5월 들어 2015시즌 정규리그 MVP의 위용을 되찾았다.
손주인은 월간 타율 1위(0.441)를 기록했다.
투수 쪽 후보들은 '임팩트'면에서 타자들 보다 떨어진다. 헥터의 경우 평균자책점 1위(1.80)를 차지했지만 5경기에서 3승(공동 4위)으로 승수가 조금 부족한 느낌을 준다.
유희관 코엘로 린드블럼은 4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유희관은 평균자책점 11위(3.94)로 마운드에서 타자를 압도하는 맛이 떨어졌다. 코엘로는 5경기에서 4승1패하는 동안 25이닝밖에 책임지지 못했다. 또 평균자책점도 3.96으로 높았다.
린드블럼은 승수(4승) 탈삼진(32개) 이닝(35이닝) 평균자책점(2.83) 등에서 고른 활약을 했다. 그러나 승률 5할을 밑돈 팀 성적이 아쉽다.
두산 마무리 이현승은 5월 9세이브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3.65로 낮지 않았다. 강력하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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