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처음으로 3번타자로 출전했으나 3개의 삼진을 당하며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3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5푼으로 내려왔다. 특히 세차례 좋은 타점 찬스를 놓친게 아쉬웠다.
1회초 오클랜드의 우완 선발 다니엘 멘덴과 승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86마일(138㎞)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2로 뒤진 3회초 2사 1,2루의 기회에선 초구 파울에 이어 2구째 85마일(137㎞)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당겨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2 동점이 된 5회초 1사 1,3루의 찬스에서 다시 삼진을 당했다. 멘덴은 철저히 변화구 승부를 하며 강정호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강정호는 초구 74마일(119㎞)의 커브를 잘 골랐다. 볼. 2구째 88마일(142㎞)의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한 강정호는 3구째 76마일(122㎞)의 바깥쪽 커브에 다시 헛스윙. 4구째 74마일(119㎞)의 커브에 다시 방망이를 돌렸지만 맞지 않았다. 삼진.
4-3으로 역전한 6회초 2사 만루에서 오클랜드의 세번째 투수 리암 헨드릭스와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93마일(150㎞)의 낮게 온 투심 패스트볼을 힘차게 휘둘렀으나 다시 헛스윙 삼진이 됐다. 6-3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서 존 액스포드와 승부를 벌인 강정호는 2스트라이크 이후 볼 3개를 골라 풀카운트까지 잘 끌고 갔지만 6구째 바깥쪽 낮은 91마일(146㎞)의 슬라이더를 쳤으나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6회초 에릭 크라츠의 내야안타로 역전한 뒤 8회초엔 데이빗 프리즈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6대3으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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