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류승수가 라면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18일 방송된 KBS2 '수상한 휴가'에서는 모로코 마라케시부터 사하라 사막까지 이어지는 1000km 바이크 종주에 나선 류승수와 조동혁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류승수와 조동혁은 북아프리카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토드라 협곡을 찾았다. 두 사람은 토드라 협곡의 웅장한 광경에 감탄했다. 이어 긴 여행길에 허기진 류승수와 조동혁은 취사가 가능한 토드라 협곡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라면을 정말 맛있게 흡입하는 류승수에게 PD는 "라면을 왜 이렇게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류승수는 "전 어릴 때 어머니가 안 계셨다. 그래서 음식을 할 줄 아는 게 없잖아요. 가장 편한 게 라면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이었다. 매일 라면을 먹었다"고 말했다.
PD는 "그렇게 먹었는데도 안 질리냐"고 물었고 류승수는 "아니요. 진짜 맛있다"고 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류승수는 어려웠던 당시를 다시 떠올렸다. 그는 "그때는 강남에 거주, 반지하에 살았다. 지나가는 고급 외제차를 보면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 타는 차라고 생각했다. 돈이 없어 먹을 것을 제대로 못 먹을 때도 다 그냥 이렇게 사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동혁은 "어렸을 때 형이랑 고생 많이 했다"면서 류승수를 보며 "형 우리가 진짜 출세해서 여기 왔다"고 감격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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