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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확히 1년 뒤, 박강현은 바로 그 자리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지난달 열린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결승전. 1년 전 상대였던 정영식에게 세트스코어 1대4로 패한 직후 박강현은 망연자실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연신 "아쉽다"며 "나 스스로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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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없는 시련은 옥석을 탄생시키는 법. 그 역시 실망 대신 이를 악물었다. 아쉬움 가득한 2016년을 보낸 그는 정유년 새해 새로운 희망찾기에 나섰다. 박강현은 "경기를 치르면서 '탁구는 잘 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탁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꾸준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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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충분하다. 탁구선수 출신 부모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라켓을 잡은 박강현은 꾸준히 성장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왼손잡이에다 강력한 파워를 겸비해 '왼손 영건'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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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로 성장중인 박강현. 패배의 아픔을 밑거름 삼아 한층 더 성숙해진 '탁구청년'이 새해 목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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