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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LAD 류현진 컴백 물음표 이상 불확실, 추신수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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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골칫거리다.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부상에서 돌아올 선수가 어느 정도 해줄 지에 대해 장담할 수 있는 전문가는 없다.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이 19일(한국시각) 2017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부상에 컴백하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해 팀 경기력에 영향을 줄 10팀을 꼽았다. 그중 코리안 빅리거가 포함된 팀은 2팀이다. 추신수(35)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30)의 LA 다저스다.

3위에 뽑힌 LA 다저스는 어깨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을 비롯 스캇 카즈미어(목), 브랜든 맥카시(엉덩이)까지 투수 3명이 어느 정도 해주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MLB닷컴은 '카즈미어와 맥카시는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합류가 가능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물음표 이상'이라고 봤다. 류현진은 2015년에 어깨 수술을 받고 통째로 휴식을 취했다. 2016시즌 여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한 차례 빅리그 등판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또 이후 팔꿈치 수술까지 받았다.

7위 텍사스에선 추신수(다리)와 조시 해밀턴이 변수다. 추신수는 지난해 발목 등의 부상으로 총 4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로 인해 지난해 빅리그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추신수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와 같은 2000만달러다. 전문가들은 추신수가 건강하기만 하면 높은 출루율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추신수가 계속 부상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 해밀턴은 최근 텍사스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텍사스는 해밀턴의 전성기 시절의 경기력을 잊지 못하고 있다.

MLB닷컴은 1위로 뉴욕 메츠를 꼽았다. 메츠는 선발 투수 맷 하비(어깨), 제이콥 디그롬(팔꿈치), 잭 윌러(팔꿈치), 스티븐 메츠(어깨)까지 주요 투수들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따라서 이들이 돌아와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따라 팀 성적이 요동칠 수 있다.

2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선발 댈러스 카이클(어깨)과 랜스 맥컬러스(어깨 팔꿈치)가 어느 정도까지 던져주느냐가 중요하다.

4위 워싱턴 내셔널스는 선발 스테판 스트라스버그의 팔꿈치, 5위 LA 에인절스는 선발 개릿 리차즈(팔꿈치), 맷 슈마커(두개골), 6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선발 랜스 린(팔꿈치), 마이클 와카(어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8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어깨), 9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3루수 마이크 무스타카스(무릎), 10위 보스턴 레드삭스는 파블로 산도발(어깨)이 부상 불안요소를 갖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