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는 한국닛산 신임 사장에 허성중 닛산 필리핀 부사장(43)을 2월 1일부로 임명했다.
2004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닛산이 한국인 사장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두고 업계에서는 작년 배출가스와 인증서류 조작 혐의로 판매 중지, 과징금 부과, 검찰 고발 등을 당했던 점이 고려된 인사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신임 허 사장은 한국닛산 서울법인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유타카 사나다 닛산자동차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의 지휘를 받게 된다.
허 사장은 닛산의 전반적인 경영 실적 극대화를 위한 전략 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책임지게 된다. 특히 닛산 브랜드의 존재감과 접근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05년 인피니티에 입사한 허 사장은 한국 및 호주, 필리핀 등에서 다양한 영업 및 마케팅 직책을 맡았으며, 현재 닛산 필리핀의 마케팅 및 영업, 딜러 개발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인피니티코리아 대표에는 이 회사 영업부문 부장 강승원씨가 4월 1일부로 임명됐다. 인피니티코리아 대표를 맡아왔던 이창환 상무는 인피니티 호주 대표로 신규 임명됐다.
유타카 사나다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닛산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에 선임된 신규 경영진이 이처럼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닛산자동차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성중 신임 사장과 강승원 신임 대표는 닛산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폭 넓은 경험을 축적해 온 한편 지속적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해 왔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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