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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배석현 단장 물러난다…유영준 신임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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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구단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NC는 "프로야구 성장과 업무 확장에 맞춰 구단 조직을 선수단 운영·육성조직과 구단 관리·사업 조직으로 이원화하고, 각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 영역에 집중한다는 것이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배석현 단장이 물러나고 유영준 스카우트팀장(55)이 신임 단장으로 임명됐다. 유영준 신임 단장은 2011년 팀 창단 당시 스카우트로 합류해 나성범 이민호 박민우부터 올해 신인 김태현 신진호까지 NC 주력 선수들의 스카우트를 담당해왔다.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배명고-중앙대-한국화장품에서 포수로 활약한 선수 출신으로, 현장과 소통이 원활한 것이 선임의 배경이 됐다.

유 단장은 장충고 감독 시절 일반 학생들에게 체육교사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선수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식견을 갖추고, 선수단 융화와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구단의 경영, 관리 및 사업 조직을 총괄하는 관리본부장으로는 중견 법조인 김명식 변호사(47)가 선임했다.

지난 11일 구단에 합류한 김명식 본부장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법무법인 화현, 법무법인 넥서스 등을 거쳐 네오위즈게임즈의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하는 등 법률실무 및 기업경영관리 전반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구단에서 중점을 두고 신설한 윤리감사관의 직책을 함께 수행하며 구단 운영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윤리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편 지난 5년 간 구단 살림을 맡았던 배석현 전임 단장은 국제업무 담당으로, 김종문 전 운영본부장은 퓨처스리그 운영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NC 구단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새 임기를 시작하는 김경문 감독의 현장과 조화를 이루고 선수단 경쟁력을 가화하겠다. 또 구단 업무를 각 분야 전문가에게 맡겨 합리적이로 체계적인 운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NC는 구단 내부 직급을 팀장-매니저로 단순화 하고, 내부 호칭 역시 직급 대신 '님'을 사용해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