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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창기의 음악이 유머러스한 10대의 노래였다면, 5년이 지난 지금의 악동뮤지션은 성인을 포용할 수 있는 노래다. 통기타 선율과 웃음이 터지는 재미있는 가사에 독특한 리듬의 랩까지 더해진 노래는 이제 진짜 사춘기를 겪듯 한층 더 성숙해졌다. 악동뮤지션이 말하는 '사춘기'는 10대에 찾아오는 예민한 시기가 아닌, '많아진 생각'에 초점을 맞춘 키워드다. 누구나 겪는 '생각의 사춘기', 즉 '생각에 봄이 오는 시기'를 뜻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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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사춘기(하)'는 일종의 성장소설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이가 들어 집에 돌아와 지난 추억을 회상하기까지 시간순으로 배열했다. 그간 재치가 돋보이는 자작곡으로 화제가 된 악동뮤지션은 이번에 기발한 발상 뿐 아니라 한층 성숙해진 감정을 드러내며 일상의 얘기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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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사춘기(상)'과 마찬가지로 멤버 이찬혁이 전곡 작사, 작곡을 맡아 악동뮤지션의 세계관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찬혁이 써내려간 성장스토리에 이수현은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를 더해 사춘기 앨범을 완결지었다. 보다 폭넓은 접근이 가능했고 위트있는 표현력은 여전히 듣는 재미의 역할에 충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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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겠지만 악동뮤지션 남매에게 사춘기는 특별한 시절이다. 몽골에서 힘들게 보낸 학창시절은 남매는 더욱 끈끈한 사이로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티격태격 하면서도 둘은 서로를 알뜰하게 챙긴다. 남매는 스스로에 대해 '찬혁은 감정적, 수현은 이성적'이라 정의했다. 서로 보는 오빠, 동생의 모습은 어떨까.
악동뮤지션 음악의 백미는 노랫말이다. '스마트폰으로 통장 잔고를 확인할 땐 밝기를 최저로 해야 한다'('리얼리티'中)고 티 없이 솔직하게 말하다가도, '별 하나 있고 너 하나 있는 그곳이 내 오랜 밤이었어'('오랜 날 오랜 밤'中)
라고 제법 성숙하게 말할 줄 아는 이찬혁의 시선에서 8곡의 노랫말이 나왔다. 수록곡에 심오한 뜻의 노랫말은 없다.
"저희끼리 비밀이 없듯이 솔직하고 순수한 음악을 하는 게 악동뮤지션의 목표에요. 많은 뮤지션들이 '순수한 음악, 힐링이 되는 음악'을 목표로 삼겠지만, 저희는 꼭 그걸 실행에 옮기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순수함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음악적으로도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악동뮤지션이 되고 싶어요."(찬혁)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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