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사자' 카메룬이 15년만에 아프리카 정상에 섰다.
카메룬은 6일(한국시각) 가봉 리브르빌 스타드 당곤제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2년 이후 15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1984, 1988, 2000, 2002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이다. 대회 최다 우승국(7회)인 이집트는 2010년 이후 7년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눈물을 흘렸다.
카메룬은 이번 대회 내내 불굴의 사자라는 닉네임에 딱 맞는 행보를 보였다. 대회 전 요엘 마티프(리버풀), 에릭 막심 추포 모팅(샬케) 등 공수의 핵심 8명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보너스 문제 등 안팎의 문제로 부진을 거듭하던 카메룬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우고 브루스 감독은 베테랑 대신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중용하며 팀 분위기를 바꿨다. 1차전만 해도 불안했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던 부르키나파소와 1대1로 비겼다. 이후 '최약체' 기니비사우를 상대로 2대1로 이기며 한숨을 돌린 카메룬은 최종전에서 '개최국' 가봉과 0대0 비기며 조2위로 간신히 8강행에 올랐다.
하지만 카메룬은 8강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8강에서 세네갈을 맞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카메룬은 4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가나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은 하이라이트였다. 초반 주도권은 이집트가 잡았다. 이집트는 전반 22분 무함마드 엘네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카메룬의 뒷심은 대단했다. 후반 14분 니콜라 은쿨루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막판 교체투입된 뱅상 아부바카르의 역전 결승골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카메룬은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부진한 행보를 보이며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에 아프리카 맹주의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극적으로 아프리카 정상에 오르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카메룬은 6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아프리카 대표로 나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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