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국 드라마 역사상 이런 '특이한' 부녀는 또 없었다.
첫 방송 직후부터 시청자와 네티즌의 호평을 받으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연출 신용휘, 극본 이은미) 속 박광호(최진혁)과 신재이(이유영)에 대한 얘기다.
극중 1980년대를 살고 있던 과거의 형사 박광호(최진혁)는 터널에서 범인을 추격하다가 2016년으로 타임슬립하게 됐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과거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중 다 큰 딸 신재이(이유영)을 처음 만났다. 하지만 아내가 임신한 사실조차 모르고 타임슬립하게 된 박광호는 신재이를 당연히 알아보지 못했고 엄마가 죽은 후 해외로 입양됐던 신재이 역시 박광호를 알아볼 수 있을리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첫 인상은 좋지 않았다. 신재이는 택시비 때문에 박광호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택시 기사에게 자신이 돈을 주겠다 얼른 가자며 재촉했고, 박광호는 "아가씨가 뭔데"라며 불쾌해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두 사람이 한 건물에서 윗집, 아랫집에 살며 이웃사촌이 된 것. 박광호는 신재이가 심리 교수에 심지어 자신이 속한 강력계 범죄 자문가라는 걸 알면서도 매번 "아가씨"라고 불렀고, 신재이는 말 많은 박광호를 매번 무시했다. 하지만 박광호는 아내가 좋아했던 중국집 군문두를 신재이에게 사주면서 "잘 챙겨먹어라"라고 말하는 등 아버지가 딸을 챙겨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방송에서 마침내 박광호가 신재이가 자신이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신재이는 피해자들과 비슷한 옷차림으로 살인마 정호영은 유인했고 정호영은 그런 신재이를 덮쳤지만 신재이는 걸고 있던 호루라기 목걸이를 불었다.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온 박광호에 의해 목숨을 건졌고 이때 박광호는 신재이의 호루라기가 과거 아내 신연숙(이시아)가 자신에게 줬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봤다.
딸을 바로 곁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했던 박광호가 신재이가 범인에 의해 죽을 뻔하자 겨우 딸인 것을 알아보는 장면은 시청자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방송 말미 그동안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서로에게 가시 돋힌 말을 툭툭 내뱉었던 박광호와 신재이의 모습들이 리플레이 돼 더욱 울컥하게 했다. 신재이가 자신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티격태격'하기만 했던 박광호와 신재이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와 함께 30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 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국민 아빠’ 故 송민형, 투병 중 세상 떠나..슬픔 속 2주기 -
故 한춘근, 자택서 별세..이틀 뒤 알려진 비보 ‘향년 71세’ -
정준하, '무도' 시절 뒷담화 폭로 "유재석·박명수 서로 욕 많이 해" -
배우 추성이, 병역 기피 혐의 체포..“BTS도 군대 갔다” -
'해병대 입대' 정동원, 한달만 근황..군복입고 애국차 열창, 늠름한 자태 -
티파니♥변요한 결혼에 소녀시대 반응은? 눈물펑펑vs"결혼만 해도 다행"(냉부해) -
낸시랭, 이혼 후 안타까운 근황..또 한 번의 시련 “전신마취 수술” -
제니, 해변서 ‘레오파드 비키니’ 입고 파격 노출…구릿빛 몸매 “인간 맞아?”
- 1.'20억의 무게' KIA에 미안해서 혼났다…"짜증났죠, 돈 받고 왔는데"
- 2.164㎞ 던지는 유망주를 라이벌팀에 공짜로 넘겼다고?…보스턴, '역대급 후회' 나오나
- 3.'손흥민 나이 많아 기량 떨어졌다' 비판 논란, 홍명보 감독 솔직 입장 "우리 팀 중심, 의심한 적 없다" 무한 신뢰
- 4.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과거 '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옹호 발언 사과.."나도 딸을 키우고 있다. 여성 폭력 절대 가볍지 않다"
- 5.'아시아 최강' 일본 초대형 환호! '인대 완전 파열' 캡틴 월드컵 출전 가능 "5월 31일까지 복귀 계획, 대회서 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