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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김혜수·손예진·윤아, 백상의 레드 카펫은 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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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D 홀에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시상식인 만큼, 많은 셀럽들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별들의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레드 카펫 행사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연말 시상식의 키워드로 '웨딩'을 꼽을 만큼 순백의 드레스를 선택한 여자 셀럽들이 많이 보인데 비해,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과감한 컬러와 실루엣으로 한층 화려해진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마치 활짝 핀 꽃들이 서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듯, 눈부신 그들의 자태는 꽃들의 전쟁이라고 불러도 좋겠다.

▶레드카펫 여신의 아우라, 김혜수

지난해 셀럽스픽 X 네이버 패션뷰티가 주관한 패셔니스타 어워즈 레드 카펫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배우 김혜수. 변치 않는 미모와 당당한 애티튜드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김혜수 전속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이보람은 드레스 스타일링에 대해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한 컬러와 부드러운 시폰 소재로 레드 카펫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마치 케이프를 살짝 걸친 느낌이 여신은 연상케한다"라고 설명했다.

▶신비로운 청순함이란, 손예진

배우 손예진은 이국적인 뉘앙스가 느껴지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고급스럽게 반짝이는 시퀸 자수와 따스한 뉴트럴 컬러가 어우러져 옹주님의 자태를 뽐냈다.

▶고혹적인 장미 드레스, 윤아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이자 배우 윤아는 매혹적인 레드 속 은은한 광택이 흐르는 드레스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한껏 드러냈다. 가슴 부분 플레어 라인으로 퍼지는 톱을 덧데어 살짝 아방가르드한 터치도 느껴지는데, 웨이스트라인은 강조하고 밑으로 갈수록 퍼지는 독특한 실루엣이 특징. 화려한 장미꽃처럼 자신의 예쁨을 한껏 뽐낸 윤아의 새로운 시도가 인상적이다.

dondante1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