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팻 딘이 5일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선다.
KIA 김기태 감독은 4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팻 딘은 내일(5일) 선발로 나간다"라고 밝혔다.
팻 딘은 지난 4월 27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했었다. 당시 5⅓이닝을 던지며 13안타 7실점을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3일 넥센전에 선발로 나오는 스케줄이었지만 컨디션이 안좋아 등판이 미뤄졌고 이틀의 휴식을 더 하고 5일 경기에 나서게 된다. 팻 딘의 순서가 뒤로 밀리며 양현종과 김진우는 하루씩 당겨 나흘 휴식후 던지게 됐다.
KIA로선 팻 딘의 등판을 미루면서 로테이션 순수상 꼬였던 실타래를 풀었다.
헥터-팻 딘-양현종-김진우-임기영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은 큰 문제는 없다.하지만 1∼3선발이 뭉쳐있다보면 특정 팀엔 1∼3선발이 모두 투입되고 다른 팀에 4,5선발이 나가는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이번주가 그랬다.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라면 헥터-팻 딘-양현종이 넥센전에 모두 투입되고 롯데전엔 김진우-임기영-헥터가 나간다. 팻 딘이 4선발이 되면서 3명의 에이스급 투수 중 2명은 상대 팀과의 경기에 나갈 수 있다.
또 팻 딘과 양현종을 떼놓는 것도 팀엔 이득이다. 왼손 투수가 연달아 나오면 상대 타자들에겐 눈에 익을 수 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팻 딘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등판을 미루면서 로테이션이 헥터-양현종-김진우-팻 딘-임기영으로 바뀌게 됐다. 우-좌-우-좌-우로 투구 유형도 균형을 맞추게 됐다.
이렇게 로테이션을 맞춘 KIA로선 결국 김진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김진우가 기대만큼의 피칭을 하지 못한다면 어렵게 맞춘 로테이션 순서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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