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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간과했던 부분, 볼수 없었던 부분은 이 훈련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선수의 마음가짐과 선수와 감독 사이의 감정선이었을 수도 있다. 지금도 기자는 그같은 일방적인 나머지 훈련에는 찬성하진 않지만 그때의 하주석과 지금의 하주석은 완전히 다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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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개의 수비실책으로 전체 3위, 유격수 수비 최하위급이었던 하주석. 올해는 수비에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이후 24경기 연속 무실책을 기록중이다. 올시즌 실책은 1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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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는 수비범위가 가장 넓고 송구 거리가 가장 길다. 보다 바쁘게 서둘러야 하기에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다. 연계 수비 형태도 가장 복잡하다. 두산 김재호(실책 5개), 삼성 강한울(5개), SK 박승욱(5개), kt 박기혁(4개), NC 지석훈(4개), 넥센 김하성(3개), LG 오지환(3개) 롯데 신본기(3개) 등 각 구단 유격수들은 적지않은 실책을 했다. KIA 김선빈(1개)은 하주석과 함께 유격수 최소 실책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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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은 "비활동 기간 몸을 제대로 만들어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기에 많은 훈련량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 훈련이 많으면 몸이 힘들지만 역시 수비는 많이 해봐야 요령이 생기는 것같다. 여러 상황에서 그때마다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방망이는 이미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타율 2할7푼9리에 10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타율 3할1리 2홈런 12타점을 기록중이다. 이용규의 부상과 송광민의 컨디션 저하 등으로 1번과 3번, 때로는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의 연결고리를 변화무쌍하게 수행해내고 있다. 정확도와 펀치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하주석이 장차 수위타자에 도전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주석은 "언제 수비실책이 나올지 모른다. 하지만 늘 자신감을 가지려 한다. 어려운 볼을 처리하면 큰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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