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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부상 때문에 출발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햄스트링 부위가 좋지 않았던 박민우는 결국 시범경기도 소화하지 못했고, 1군에 지각 합류했다. 지난달 7일 등록돼 7경기에서 타율 3할7푼(27타수 10안타)으로 맹활약했지만 또 햄스트링이 탈이 나고 말았다.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통증을 느낀 박민우는 이튿날 말소됐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요양원에서 재활 치료까지 마친 박민우는 2군 경기 출전 끝에 9일 1군에 다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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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이 다시 왔던 날의 느낌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박민우는 "3루타를 칠 때 느낌이 왔다. 그때 바로 교체를 해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그냥 뛰었다. 다음 이닝에 수비를 하러 갈 때 통증이 심해졌다. 다 내 잘못이다. 날씨도 쌀쌀했는데 스스로 조절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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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민우는 올해 도루에도 욕심을 냈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당분간 꾸준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 올 시즌 도루 욕심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작년 겨울부터 햄스트링에 치중한 운동을 했다. 보강 운동도 하고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도 안좋으니 정말 많이 답답했다"며 한숨을 쉰 그는 "지난달에 1군에 왔을 때는 천천히 적응할 생각을 못했다. 이번에는 욕심을 내지 않고 천천히 적응하면서 시즌을 길게 보겠다. 재활하는 동안 미칠 것만큼 답답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 내가 와서 팀이 더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열심히 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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