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했어요.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를 두고 "욕심이 많은 선수"라고 했다. 나쁜 뜻이 아니라 그만큼 의욕적으로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2014년 신인왕을 수상한 후 1군 주전 멤버로 당당히 자리 잡았지만, 박민우는 여전히 열심히 그리고 착한 욕심을 내며 치열한 경쟁 중이다.
올 시즌은 부상 때문에 출발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햄스트링 부위가 좋지 않았던 박민우는 결국 시범경기도 소화하지 못했고, 1군에 지각 합류했다. 지난달 7일 등록돼 7경기에서 타율 3할7푼(27타수 10안타)으로 맹활약했지만 또 햄스트링이 탈이 나고 말았다.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통증을 느낀 박민우는 이튿날 말소됐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요양원에서 재활 치료까지 마친 박민우는 2군 경기 출전 끝에 9일 1군에 다시 복귀했다.
박민우는 "재활하는 동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너무 빨리 오고 싶었고, 마음이 많이 답답했다. 텔레비전으로 1군 경기를 매일 챙겨보면서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생각이 많았다"는 그는 부상으로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햄스트링 부상이 다시 왔던 날의 느낌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박민우는 "3루타를 칠 때 느낌이 왔다. 그때 바로 교체를 해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그냥 뛰었다. 다음 이닝에 수비를 하러 갈 때 통증이 심해졌다. 다 내 잘못이다. 날씨도 쌀쌀했는데 스스로 조절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다행히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햄스트링은 재발 위험이 큰 부위다.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타격이나 수비는 괜찮지만 아직 주루 플레이를 할 때는 불안한 마음이 있다"는 박민우는 "이제는 조절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2군에서도 다리 상태가 괜찮아서 도루도 했다. 내가 뛸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사실 박민우는 올해 도루에도 욕심을 냈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당분간 꾸준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 올 시즌 도루 욕심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작년 겨울부터 햄스트링에 치중한 운동을 했다. 보강 운동도 하고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도 안좋으니 정말 많이 답답했다"며 한숨을 쉰 그는 "지난달에 1군에 왔을 때는 천천히 적응할 생각을 못했다. 이번에는 욕심을 내지 않고 천천히 적응하면서 시즌을 길게 보겠다. 재활하는 동안 미칠 것만큼 답답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 내가 와서 팀이 더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열심히 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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