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징크스는 없다.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은 분명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난 신재영이 15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미리 2년차 징크스를 걱정했다. 사실 엄밀히 따져서 올해가 신재영의 2번째 시즌은 아니다. 2012년 입단한 중고 신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군 데뷔는 지난해가 처음이었고, 주전 입지만 놓고 보면 올해가 두번째 시즌이라 볼 수 있다. 지난해에 워낙 운도 따르고, 여러가지가 맞아 떨어졌어서 비슷한 활약을 하기 어려울거라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것은 신재영 자신이었다.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듣다보니, 오히려 '깡'이 생겼다. 완벽하게 준비해서 신인왕 수상이 '행운'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체인지업 장착이다. 신재영은 직구와 슬라이더 투피치형 투수다. 제구력이 워낙 좋은 투수지만, 투피치로는 1군에서 오래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제 3의 무기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지난 겨울부터 체인지업 연마에 나섰고, 이제는 어느정도 자신의 것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신재영의 투구를 보면 체인지업의 비중이 크지 않다. 투피치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무엇보다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은 이닝소화력이다. 신재영은 지난해가 자신의 풀타임 첫 시즌이었다. 당연히 투구수나 이닝 소화력에 있어 배려 받는 부분이 있었다.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재영은 지난해 30경기에서 총 168⅔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평균 약 5⅔이닝 정도다. 올 시즌은 약 6⅔이닝으로 평균 1이닝 이상 더 소화해주고 있다. 또 11일 창원 NC 다이노스에서 상대 타선을 완벽히 잠재우며 7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
신재영의 존재는 당연히 팀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다. 한현희 조상우 최원태 등 국내 선발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이중 선발 풀타임 경험이 있는 선수는 신재영 뿐이다. 섣부른 우려와 걱정을 모두 떨쳐내고 최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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