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들은 펄펄 날고, 외국인 타자들은 조용하다.
페넌트레이스 일정의 3분의 1을 소화한 시점, 외국인 투수와 타자들의 활약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소속팀의 주축인 투수들이 각종 순위표 상위권에 올라있는데, 타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평균자책점 1위(1.69)에 올라있고, 더스틴 니퍼트(두산), 헥터 노에시(KIA), 에릭 해커(NC)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힐릭스플레이어'의 투수 부문을 보면 피어밴드가 월간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1.5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해커가 5위(1.31), 헥터가 6위(1.27)에 자리하고 있다. 상위 6명 중 3명이 외국인 투수다.
타격 주요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는 외국인 타자는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뿐이다. 스크럭스는 29일 현재 39타점으로 이 부문 1위다. '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6위 중 외국인 선수는 두산 베어스 닉 에반스뿐이다.
'힐릭스플레이어' 월간 WAR 랭킹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 투수와 타자를 1명씩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5월 힐릭스플레이어(WAR) 투수 순위
순위=이름=팀=월간 WAR
1=피어밴드=kt=1.55
2=임찬규=LG=1.35
3=임기영=KIA=1.34
4=박세웅=롯데=1.33
5=해커=NC=1.31
6=헥터=KIA=1.27
◇5월 힐릭스플레이어(WAR) 타자 순위
순위=이름=팀=월간 WAR
1=손아섭=롯데=1.50
2=김재호=두산=1.37
3=나성범=NC=1.31
4=에반스=두산=1.18
5=박건우=두산=1.18
6=민병헌=두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