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착은 분석을 100% 이행하지 못했다."
패장 루도빅 바텔리 프랑스 감독의 말이다.
프랑스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이탈리아와의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1대2로 패배, 도전을 마감했다.
경기 뒤 루도빅 바텔리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현재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루도빅 바텔리 감독은 "매우 아쉬운 경기"라며 "전반에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상대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3번이나 했다. 이탈리아가 2골을 넣었는데, 우리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골이 있었기에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로테이션 카드를 돌릴 수도 있었다. 시즌이 길었기에 체력적으로 피로가 쌓여있었다. 하지만 경기 전으로 돌아가도 같은 선발 라인업을 냈을 것이다. 월드컵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패착은 체력이 아니다. 분석한 것을 100% 행하지 못한 것"이라고 씁쓸하게 돌아섰다.
천안=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