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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밴헤켄, 주말 3연전 선발 등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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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이 복귀한다.

밴헤켄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아직 1군 등록은 아니지만, 재활을 마치고 곧 복귀한다는 신호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주말 경기에 준비를 시키려고 한다. 정해진 건 아니지만, 선발 등판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밴헤켄은 5월 13일 왼쪽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활의 과정을 거쳤고, 6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장 감독은 "어제 최고 구속은 138㎞가 나왔다고 한다. 평균 구속은 130㎞ 중반이었다. 하지만 1군과 2군 경기는 던질 때 구속이 다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넥센은 지난 3일 선발로 뛰었던 조상우를 말소시켰다. 밴헤켄이 등판하면 이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장 감독은 "밴헤켄이 돌아오면,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려고 한다"라면서 "조상우를 뒤에서 쓸지 고민 중이다. 나중에 선발 투수들의 휴식이 필요할 때는 김성민을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밴헤켄이 부상을 완벽히 털어낸다면, 넥센은 밴헤켄-제이크 브리검-신재영-한현희-최원태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