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안익 엄홍길이 히말라야 등정에서 동료 10명을 잃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산도 인생도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편으로 엄홍길이 출연했다.
이날 엄홍길은 "동료를 잃을 때 3000m,아래로 검은 물체가 떨어지는데 심경이 너무 착잡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살기 위해 올라가야 했다"면서 "지금도 10명의 동료들의 이름을 외우고 산에 올라갈 때마다 생각한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22년간 히말라야 등정에 38번 도전했고 20번 성공했다. 총 18번을 실패했다"면서 "그 과정에 살아남아 두 발을 딛고 살아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엄홍길은 처음에는 산이 좋아서 올랐다고 고백하면서 "그다음엔 목표가 생겨서 올랐다. 체력, 기술보다도 산이 나를 받아줘야 되고 내가 산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을 등반할 때보다 하산할 때 사고가 많이 난다"면서 "오르는 것만큼 내려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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