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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강호동X태항호, 고생길도 러블리한 ‘삼겹살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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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섬총사' 강호동, 태항호가 '삼겹살 앓이'로 웃음을 선물했다.

12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섬총사' 4화에서는 우이도 생활 3일 차에 접어든 멤버들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멤버들은 이장님에게 노랑가오리를 선물 받고 저녁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강호동은 물고기를 어설프게 손질했다. 태항호는 옆에서 조언할 뿐, 막상 다가가지는 못했다. 강호동은 순간적으로 물고기를 태항호에게 가져갔고, 태항호는 공중부양 몸개그를 선보였다. 김희선, 정용화는 아궁이 불 지피기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강호동은 "우리는 삼시세끼가 아니라 바보세끼가 같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식사 후 멤버들은 방에 모며 수다를 떨었다. 정용화는 "올해 29살이다. 결혼은 40대 중반에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김희선 딸 나이를 물어보며 "15년 뒤에 용화가 44살, 연아가 24살이다. 가능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김희선은 "안된다"며 어이없어했다. 정용화는 김희선에게 "시어머님 인사드릴게요"라고 장난을 쳤다. 김희선은 "시어머니가 아니라 장모님이다"고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다음날 아침, 강호동은 "가마솥 뚜껑에는 삼겹살이다"며 고기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파도가 센 날이라 배가 뜨지 않았다. 이장님은 또 다른 방법으로 "산 봉우리 두개를 넘으면 진리마을이 있다. 왕복 세 시간이다. 운동화는 꼭 신어야 한다. 뱀이 나올 수 있다"고 귀띔 했다. 강호동은 정용화, 김희선 꼬시기에 실패했다. 혼자 길을 떠나던 강호동은 뻘에서 조개를 캐던 태항호를 만났다. 태항호는 강호동의 꾀에 넘어갔다. 함께 '삼겹살 원정대'를 떠나게 됐다. 강호동은 태항호에게 "너랑은 만날 운명인가봐"라며 미소를 지었다.

'삼겹살 원정대'는 10분 만에 위기에 봉착했다. 약한 체력이 문제였다. 강호동은 다리에 쥐가 난 연기로 태항호를 속였다. 또 손에 파리 먼저 앉히기 게임을 제안했다. 과열된 경기에서 태항호는 승리를 차지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태항호는 계속된 등산으로 술을 헐떡거렸다. 의자에 앉아 "아직 1km 밖에 안 왔다고? 앞으로 2.6km를 더 가야 한다"며 놀랐다. 강호동은 "진리마을에서 돌아오는 배를 놓치면 다시 걸어서 와야 한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두 사람은 "삼겹!", "스알!"을 외치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희선은 '톱질 머신'에 이어 '드릴 머신'으로 거듭났다. 벤치를 완성하며 "너무 뿌듯하다. 정말 최고다"고 기뻐했다. 정용화는 콜라를 원했다. 자전거를 타고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하지만 만조시간이 다가왔고, 자전거 바퀴가 물에 잠기는 등 '고행길'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김종민이 등장, '섬총사' 멤버들과 좌충우돌 섬 생활을 함께한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