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이석훈이 홀로 무대에 섰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보컬트레이너로 출연 중인 그는 SG워너비 타이틀을 벗고 차별화된 이석훈표 발라드로 9년 내공을 인정받겠단 각오다.
이석훈은 15일 서울 한남동 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유앤유어스'(you&yours)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4년 5개월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이날 이석훈은 "자신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오래 걸렸다"며 "SG워너비로 활동할 때나 지금이나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어떤 무대든 최선을 다해 노래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석훈의 '유앤유어스'는 나와 너로 시작된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노래로 담았다. 타이틀곡은 '쉬(She)'로 너에 대한 나의 일관성을 담아 그녀에게 전하는 고백송이다.
아내를 향한 세레나데다. 그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무한한 사랑을 들려주려고 했다. 아내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며 "현재 삶이 행복하기 때문에 애절한 분위기 보다는 행복한 노래를 부르기가 쉬운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석훈은 로코베리 안영민과 앨범 전반적으로 의견을 내며 참여도를 높였다. 그는 "가사를 쓸 땐 첫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전문 작사가가 아니라 투박할 수 있다. 동그랗지 않고 모난 부분도 있다. 그러나 내 노래를 내가 쓴 가사로 하면 이석훈이라는 사람을 더 잘 받아들여주실 것 같아서 노력하고 있다"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올해로 9년의 시간을 가수로 보낸 이석훈은 현재 화제의 프로그램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도 출연 중이다. 보컬트레이너로 연습생들에 창법을 트레이닝 중인 그는 "이 친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고 싶어서 나도 더 노력하게 된다. 내가 배운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생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방송으론 2시간 정도 나오지만, 이 친구들과 오래 있는 내 입장에선 속상하다. 이정도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하는 친구가 있다. 몸이 아파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연습 하지 말라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계속 한다. 떳떳한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제대로 자신의 음악색을 평가받겠단 각오다. 오랜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음색과 개성을 살린 여러 음악으로 빼곡하게 채웠다. 이석훈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발라드 넘버가 주를 이뤘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노래가 좋다. 100%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부족함마저도 나는 좋았다. 그런 것들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SG워너비 멤버이자, 연습생들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이석훈이 4년 반만에 다시 출발점에 섰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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