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투수전 끝에 3연승을 달렸다.
SK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메릴 켈리의 역투와 최 정의 투런포를 묶어 2대1로 이겼다. SK는 3연승으로, 시즌 34승1무30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3승2무40패가 됐다.
SK가 먼저 선취 득점을 올렸다. 1회초 1사 후 정진기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이어 최 정이 재크 페트릭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4경기 연속이자, 시즌 23호 홈런이었다.
이후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투수전이 펼쳐졌다. 켈리는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페트릭 역시 제구의 안정을 되찾았다. 페트릭은 3회 2사 후 제이미 로맥부터 7회 2사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켈리 역시 전광판에 계속해서 숫자 0을 새겼다. 켈리는 8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SK는 2-0으로 앞선 9회말 좌완 김태훈을 등판시키며, 뒷문 지키기에 나섰다. 그러나 삼성은 1사 후 이원석이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1점을 따라붙었다. SK는 곧바로 투수를 문광은으로 교체했고,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승리했다.
SK 켈리는 8이닝 5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최근 개인 7연승이기도 하다. 최 정은 2타수 1홈런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페트릭도 7이닝 6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15구의 역투였지만,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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