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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2승' 레나도 "매 경기 나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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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가 드디어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레나도는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2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매 이닝 고비는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1회말 1사 3루에서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러프는 2회부터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4회말 1사 2,3루와 5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LG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이날 5회까지 총 103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을 마크했다.

타선도 3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레나도를 도왔다. 레나도는 지난 5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후 4경기만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레나도는 경기 후 "내 투구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매 경기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또 팀이 승리했다는 것에 기쁘다"면서 "위기 때마다 포수 권정웅이 잘 리드해줘서 고맙다"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권정웅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앞으로 매 경기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