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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교체 대상은 레일리가 아니라 애디튼이다. 롯데는 현재 애디튼을 롱릴리프로 활용하고 있다. 불펜진이 워낙 불안한 탓도 있지만 애디튼을 마냥 2군에 놓아둘 수는 없는 노릇. 만일 애디튼이 불펜에서 좋은 투구를 해 선발로 돌아와 제 역할을 한다면? 교체 계획이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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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는 지난 7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⅓이닝 동안 4안타와 4사구 5개를 내주고 6실점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 입단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체력적인 휴식과 기술적 정리가 필요했고, 무엇보다 롯데는 그가 '반성'의 시간을 갖기를 요구했다. 레일리는 동료들이 실수를 할 경우 구위와 제구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어느 투수는 안그렇겠냐마는 레일리는 그런 경향이 좀 심한 편이다.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인데,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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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이 지난 24일, 레일리는 마침내 승리를 안았다.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8안타, 2볼넷으로 4실점하며 모처럼 선발답게 던졌다. 팀타선이 1-4로 뒤진 8회초 7점을 뽑아내고 8대4로 이겨 레일리에게 선발승이 주어졌다. 지난 5월 25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약 한 달만에 시즌 4승째를 거둔 것이다. 1회 1점, 2회 3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레일리는 3회부터 안정을 찾더니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역전승의 발판을 훌륭하게 마련한 것이다. 7이닝을 던진 것도 한 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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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가 6~7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롯데는 반등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이날 현재 레일리는 4승7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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