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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선수들이 즐겁게 자율적으로 야구를 하도록 한다.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행동을 제외하곤 별로 터치를 하지 않는다. KIA 선수들이 항상 밝은 얼굴로 농담을 하면서 훈련을 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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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이 고수해왔던 금지사항들 중 몇개를 풀었다. 선수들이 김 감독에게 청원했고, 이제 선수들이 자신의 뜻을 잘 알고 잘 따라와준다는 판단에 흔쾌히 허락했다. 스프링캠프 때 아침 산책을 자율에 맡기고, 아침식사 때 슬리퍼 착용도 허락했다. 또 여름 시즌엔 훈련 때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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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난주말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에 3연패를 해 단독 1위에서 공동 1위로 내려앉았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시점이었다. 마침 올시즌의 절반인 72경기를 해 나머지 72경기를 시작하는 상황. 드디어 반바지 착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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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선수들은 이날 합심해서 삼성에 11대4의 완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KIA는 올시즌 개막을 삼성과의 경기로 시작했다. 당시에도 첫 경기서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는데 후반전의 첫 출발도 흠잡을 데 없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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