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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이 밝힌 #프듀2 #알파카 #사투리 #브랜뉴보이즈 [V라이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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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프듀2' 임영민이 팬들의 궁금증에 속 시원히 답했다.

2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임영민의 첫 V-Live'가 진행됐다.

이날 임영민은 첫 라이브에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지만, 밝은 미소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프로듀스101 시즌2' 끝나고 연습실에서 생각한 게 날 응원해준 국민 프로듀서에게 인사하고 싶었다"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응원 메시지 때문에 '프로듀스101 시즌2'를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임영민은 "방송하면서 무대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 좋은 무대, 멋진 무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방송 끝나고 나니까 아쉬운 점이 많이 있는 거 같다"며 "'프로듀스101 시즌2' 끝났다고 내가 끝난 건 아니다. 회사에서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민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에 대해 '별명'을 꼽았다. 그는 "알파카, 체리보이, 토마토 등 별명이 많이 생겼는데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든다. 어렸을 때만 해도 별명이 별로 없었는데 많은 별명이 생겨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밖에도 임영민은 팬들이 열광(?)하는 사투리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임영민은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서울에서 산 지 3년 됐다. 나는 사투리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투리가 심하지 않아서 서울말을 잘 쓴다고 생각했다. 부산 친구 만나면 서울말 쓴다고 낯간지럽다고 했다. 그래서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방송 보니까 사투리가 심하다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또 임영민은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 'Boys And Girls' 무대 비화도 밝혔다. 당시 임영민은 '나 좀 취했다'라는 부분을 사투리로 소화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임영민은 "처음에는 사투리가 아니었는데 어떤 연습생이 내가 말하는 걸 완전 사투리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 부분을 살린 건데 좋은 반응을 받아서 내심 뿌듯했다. 원래 사투리를 고치려고 했는데 안 고쳐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임영민은 그동안 팬들이 자신에게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직접 정리해 답변해주기도 하고, 팬들의 요청에 없는(?) 애교까지 듬뿍 보여주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자신을 응원해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보답했다. 또한 팬들의 실시간 질문에도 정성스레 답했다. 특히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 중 누구와 가장 제일 친하냐는 질문에는 "(정)세운이랑 친하다. 처음에 같이 방을 썼는데 그때부터 처음 말 걸고, 인사한 연습생이다. 또 고향도 같다. 그래서 그런지 말도 잘 통했고, 성격도 비슷하다"고 밝혔다.

브랜뉴뮤직 연습생에 대해서도 말했다. 가장 먼저 이대휘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는 정말 아기였다. 지금도 우리 팀의 막내다. 동생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대휘는 정말 마냥 어리지만은 않은 애다. 나이 차이가 있어서 의사소통 불편함을 겪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보다 형 같다고 느낄 때도 있다. 되게 어른스럽지만, 귀여운 막내의 느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우진에 대해서는 "우진이와 초등학교 6학년 때 춤 학원에서 만났다. 그때도 되게 친했다. 내가 서울로 오면서 3년 가까이 연락이 안 되다가 내가 오디션 보러 브랜뉴뮤직에 왔다. 그때 인사를 90도로 하는데 누가 '영민이 형'이라고 하더라. 우진이였다. 엄청 깜짝 놀랐다. 남자답고 어른스러워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현에 대해 "분위기 메이커다. 팀 분위기를 잘 살리고, 다른 사람을 잘 챙긴다. 아프다고 하면 약도 챙겨주고 그런다. 근데 동현이가 강해 보이지만, 많이 약하다. 자기가 아파서 다른 사람도 잘 챙기는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