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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4월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8로 크게 뒤진 9회초 등판해 한 타자를 잡고 무난하게 롯데 데뷔전을 치렀다. 이튿날 NC전에서도 4-5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장시환은 4월 2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적 후 첫 홀드를 올리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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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까지 잘 잡아놓고 박석민과 모창민에게 연속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박석민은 147㎞짜리 직구, 모창민은 137㎞짜리 슬라이더를 각각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둘다 한복판 또는 조금 높은 코스로 몰린 실투였다. 성급한 승부였다는 지적이다. 특히 박석민에게 던진 직구가 아쉬웠다. 공에 힘이 있다면 모를까, 밋밋한 구질은 박석민처럼 직구에 강한 타자들에게는 낚아채기 쉬운 먹잇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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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안감이 커지는 건 사실이다. 장시환이 롯데로 이적한 뒤 그의 피칭을 바라본 한 해설위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kt 시절의 구위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론 날씨가 더워지면서 지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 해설위원은 "기본적으로 제구 자체가 불안한 투수이기 때문에 구위가 강력하지 않은 이상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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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은 좋을 때와 나쁠 때가 확연히 구분되는 스타일의 투수다. 당일 컨디션과 제구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데 그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장시환은 롯데 이적후 피안타율이 2할9푼, 득점권 피안타율은 3할6리다. 또 기출루자 허용율은 0.375나 된다. 장시환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을 때 해당 주자들중 37.5%가 홈을 밟았다는 이야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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