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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겸 가수 청림(본명 한청림)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2000년대 중반 '제2의 비'로 주목받았던 그는 2023년 7월 19일,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37세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SBS 드라마 '드림', '웃어요 엄마', 예능 프로그램 '매일 결혼하는 남자'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넓혔다. 동시에 그는 2009년 EP앨범 'Step', 2010년 'Show Up'을 발매하며 댄스 가수로도 활동해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였다.
탄탄한 비주얼과 퍼포먼스 실력 덕에 그는 데뷔 초 '제2의 비'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실제로 故 청림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무용학도로, 입문 2년 만에 여러 무용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국립무용단 입단을 꿈꾸던 그는 소속사 매니저와 배용준의 권유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활발한 활동은 2010년을 끝으로 잠시 멈췄고, 이후 대중의 시야에서 멀어졌다.
2020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는 한 오토바이 브랜드의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2021년에는 결혼 소식도 알려지며 조용히 가정을 꾸린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삶은 병마 앞에서 짧게 마무리됐다. 지병인 대장암과의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그는, 연예계 안팎에서 '춤과 무대에 진심이었던 청춘'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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