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가장 중요한 승리였다."
최순호 포항 감독이 상주전 승리에 높은 가치를 매겼다.
포항은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군팀' 상주 상무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2분 만에 터진 양동현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신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여러 가지 전략을 가지고 준비했다. 빠른 시간 득점을 했다. 그 이후 문제가 생겼다. 비도 오고 습도도 높고 해서 플랜 B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A매치 휴식기 이후 2연패→1승→2연패의 성적을 보였다. 때문에 최 감독도 상주 원정에 대한 필승의지를 드러냈었다. 최 감독은 "우리도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었다. 원정경기라 승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다만 공격에서 기회가 왔을 때 완벽하게 살리지 못했다. 대량득점의 기회가 날아가 버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날 승리는 승점 3점 뿐만 아니라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전체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승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 12분 양동현의 선제골이 터진 뒤 골대를 두 차례나 강타하는 등 극심한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다. 그러나 최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세밀함을 다져야 한다. 전술적으로는 선수들이 이해하고 있다. 다만 세밀함은 선수들의 기술적인 문제다. 좋은 득점 장면은 훈련에서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완델손의 첫 실전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경기가 잘 진행되면 더 쉬게 하면서 훈련할 기회를 주려고 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하더라. 빠르게 투입을 시켰다. 한 번의 완벽한 기회가 있었고 플레이 자체는 본인의 가치만큼 플레이를 했다"고 전했다.
상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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