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값 상승세가 누그러질 조짐이다. 1년 전에 비하면 산란계(알을 낳는 닭)의 사육 마릿수가 크게 줄어들었으나, 지난 분기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1일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5738만3000마리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6.0% 줄어든 수치다. 이는 작년 11월 AI 발생으로 산란계를 2518만마리 살처분(올해 5월 기준)하고서 병아리 입식을 제한한 탓이다.
오리는 더욱 많이 감소했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646만마리로 1년 전보다 39.7% 감소했다. 다만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수치와 비교해보면, 조류인플루엔자(AI)의 타격에서 다소 회복되는 양상이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 분기보다 11.2%, 오리는 16.0%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달걀 가격도 특란 10개 가격은 5월 2109원에서 6월 2097원으로 다소 떨어졌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AI로 제한됐던 산란계 입식이 조사 시점에 20%가량 해제됐다"며 "지금껏 강세였던 신선란 가격이 강보합세로 갈 요인이 생겼다"고 분석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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