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호 단국대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단국대는 2일 강원도 태백종합경기장에서 가진 울산대와의 제48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후반 24분 터진 안수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지난 1981년 대회 정상에 오른 뒤 두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단국대는 36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지난 2009년 단국대 지휘봉을 잡은 지 4년 만에 추계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숭실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신 감독에겐 만감이 교차할 만한 결과물이다.
신 감독은 "32강 토너먼트부터 체력적인 부분에 대비하기 위해 후반에 승부를 거는 전략을 택했는데 결승전까지 잘 맞아들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안수현을 두고는 "사실 우리 팀의 주전 공격수인데 부상 여파가 있었고 오늘도 출전이 불투명했다"며 "본인이 강력하게 출전 의지를 드러냈는데 결승골을 넣어줬다"고 칭찬했다.
신 감독은 "단국대는 이제 대학 무대에서 언제든 우승을 노릴 만한 팀으로 성장했다고 본다. 앞으로 다가오는 전국체전이나 U리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태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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