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이틀 연속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버나디나는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회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0-5로 밀리던 경기 추격의 투런포였다.
이 홈런은 버나디나의 시즌 20호 홈런. 이미 21개의 도루를 기록중인 버나디나는 이 홈런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프로야구 역대 45번째 기록이다. KIA 소속 선수로는 2003년 이종범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이기도 하다.
버나디나는 하루 전 광주 kt 위즈전에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역대 24번째 대기록. 그리고 20-20과 마찬가지로 KIA 프랜차이즈 두 번째, 그리고 외국인 타자 첫 번째 기록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