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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료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을 도입할 때 정부가 약업계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준 '선물'이다. 복약지도료 수가는 매년 정부와 약업계가 협상으로 결정한다. 2000년에는 조제 한 건당 160원이었으나 매년 꾸준히 인상돼, 올해는 880원이고 내년에는 910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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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약사들은 "복약지도를 할 때 의사가 놓친 부분을 설명해 주기도 하며, 환자가 복약법을 재차 설명 들으면 약을 잘 못 먹을 소지가 훨씬 줄어든다"고 반박한다. 복약지도료는 의사가 처방해 준 약에만 붙는다. 처방전 없이 아무나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에는 복약지도료 가산이 없다. 일반인으로선 이미 병원에서 한번 설명을 들은 처방약보다 각자 알아서 사 먹는 감기약·진통제·소화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올바른 복용법을 약국에서 안내받는 게 더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약에 대한 복약지도는 약사의 의무 사항이 아니다.
이동혁 기자 d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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