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애써 웃었다. 12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 허더스필드타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청용은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프랑크 데부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0대3으로 졌다.
가장 답답한 이는 분명 자기 자신이다. 뛰지 못해서, 그리고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청용은 담담하게 미소만 지었다.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웃음이었다.
이청용은 "일단 오늘은 뛰지 못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감독을 바꿨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물러나고 프랑크 데부어 감독이 부임했다. 이청용은 "지금 감독과 전 감독은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포메이션도 많이 달라졌다"면서 "롱볼보다는 짧게 썰어나가는 축구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축구에서 나는 측면 공격을 맡고 있다.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적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청용은 "아직 구체적인 것이 없다"면서 "일단은 현재 있는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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