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디지털 HFC망을 도입한다.
16일 딜라이브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하는 '리모트 파이 솔루션(Remote PHY Shelf Type)'은 기존의 HFC(Hybrid Fiber Coaxial) 전송망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헤드엔드(H/E)에 바로 설치해 CCAP과 DOCSIS 3.1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이 상용 구축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딜라이브는 솔루션 도입으로 지금까지 FTTH로만 가능했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기존의 HFC망을 통해 제공하고, 최소 40 km에서 최대 80km 까지 장거리 전송이 가능해졌다. 특히 지역별로 존재하는 헤드엔드와 하단의 분배센터들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운용비용 절감과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함께 극대화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딜라이브는 차세대 기술적용을 계기로 자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OTT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가입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는 최근 2년 동안 백본망에 대한 고도화 및 지능화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리모트 파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입자망 고도화 및 운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구축사업 대상으로 경기 파주지역을 선정해 실제 분배센터의 통합을 진행하며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