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 12일까지 재단이 운영 중인 SK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가 '2017 하계 한·중 대학생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는 한·중 대학생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통해 각 나라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글로벌 청년인재로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는 한·중 대학생 60명(한국 30명, 중국 30명)이 참가해 한국에서는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중국에서는 소수민족 전통문화 보존을 위한 아동교육에 힘을 더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한국캠프는 'UN Habitat Youth Week 2017' 컨퍼런스와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으로는 난민 이슈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VR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 일반인들에게 시연하며 관심을 높였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중국 캠프에서는 중국 귀주성 시산희망소학교의 부이족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부이족은 고유 전통문화를 지키고자 하지만 보존에 관한 교육기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수민족이다.
이에 학생들은 ▲전통 염색을 활용한 교복 만들기 ▲거주 지역 특징을 적용한 게임 제작 등 부족의 전통 방식과 문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이족 아동들이 부족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는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문성과 기획력, 실행능력을 두루 갖춘 소셜 이노베이터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행복나눔재단은 대학생들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방식을 통해 우리 사회에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하반기에 활동할 SK SUNNY 대원들을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SK SUNNY는 총 1000명으로, 전국 10개 지역에서 ▲아동 ▲노인 ▲장애인 ▲사회적기업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활동하게 된다. 신청은 SK SUNNY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