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당 아자르(첼시)가 벨기에 A대표팀 명단에 뽑혔다. 그러자 첼시 앙토니오 콩테 감독이 발끈했다.
영국 BBC는 벨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아자르를 벨기에 A대표팀에 차출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2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아자르는 현재 발목이 신통치 않아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 발목을 다쳤고 그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콩테 감독은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벨기에 A대표팀 명단 발표 20분 전에 아자르 콜업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콩테 감독은 "나도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을 해봤다. 그래서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만약 아자르가 준비가 안 된다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아자르는 우리와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다"고 말했다.
콩테 감독은 이번 주말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도 아자르 없이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그는 아자르를 너무 빨리 그라운드에 세우는 걸 '큰 실수'라고 보고 있다.
벨기에는 9월 1일 지브롤타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전을 치른다. 9월 4일에는 그리스전이 잡혀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