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⅓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초 등판했다.
나흘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단 두 타자만 상대했다.
오승환은 처음 상대한 스티븐 수자 주니어에게 4구 만에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다음 타자 에반 롱고리아에게는 2구 90.1마일(약 145㎞) 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로건 모리슨 타석에서 투수가 좌완 잭 듀크로 교체됐고 오승환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6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83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선수 주말'(Players weekend)을 맞아 'OH'라는 영문 성 대신 한글로 '오승환'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팀은 연장 10회 세인트루이스의 샘 투이발라라가 로건 모리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