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두 팀이 맞붙는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9일과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연승을 거듭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라 이번 대결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까지 두산의 8월 성적은 18승1무5패. 승률 7할8푼3리다. 롯데는 17승7패, 7할 8리로 호각을 다투고 있다. 두산은 최근까지 5연승, 롯데는 6연승 뒤 1패를 했다.
전운이 감도는 잠실에는 이른 오후부터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듯 많은 취재진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상대팀에 강한 선발로 변칙 운용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 감독은 "선발들도 쉬는 날짜가 있는데 마음대로 선발 등판일을 변경할 수 없다"며 "비가 올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기존 로테이션대로 간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선발진이 안정된 두산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주중 4경기에는 로테이션대로라면 29일 장원준, 30일 함덕주가 등판하고 31일 더스틴 니퍼트, 1일 유희관이 등판한다. 현재 가장 컨디션이 좋지 않은 마이클 보우덴이 빠진 로테이션이라 바꿀 이유도 특별히 없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별다른 변화 없이 기존대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두산의 기세가 좋지만 우리도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욕이 넘치는 상태다"라며 "집중력도 상대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니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손승락도 5일 휴식을 취해 괜찮고 지난 주 선발이 오래 던져줘서 불펜이 체력안배가 돼 있는 상태다"라며 "상대팀에 맞추기 보다는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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