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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캐스팅-남다른 스케일, 메이저 승격된 한화클래식은 '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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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캐스팅이다.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31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3야드)에서 막을 올릴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은 스타들의 향연이 예정돼 있다.

한-미-일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우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 중에선 김인경(29·한화)이 눈에 띈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둔 김인경은 고국 나들이에서 국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인경 외에도 지난 시즌 상금왕이자 세계 3위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제시카 코다와 넬리 코다 자매, 이번 시즌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선 노무라 하루(일본)와 신지은 지은히 등 정상급 선수들이 '별들의 잔치'에 초대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JLPGA투어에 진출한 첫 해 2승을 거둔 이민영(25·한화)을 비롯해 통산 25승을 달성한 전미정(35·진로재팬), 올 시즌 1승을 거둔 베테랑 강수연(41) 그리고 윤채영(30·한화)과 배희경(25)이 출전한다. 일본 선수 중에선 JLPGA 통산 7승을 차지한 사이키 미키를 포함해 츠지 리에, 카시와바라 아스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파들의 면면은 더 화려하다. 나란히 시즌 3승씩 달성한 '대세' 김지현(26·한화)과 이정은(21·토니모리)은 물론 일본 투어 첫 출전에 우승까지 거머쥔 김해림(28·롯데)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8연속 버디를 통해 시즌 첫 승을 거둔 고진영(22·하이트진로) 등 국내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대회 규모는 KLPGA 투어 중 가장 크다. 2011년 총상금 10억원을 시작으로 2012~2016년까지 5년간 총상금 12억으로 개최됐고 이번 대회에선 2억원이 증액된 14억원(우승상금 3억5000만원)으로 치러진다.

게다가 한화 클래식이 올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덕분에 KLPGA 투어는 기존의 4대 메이저에서 LPGA 투어와 마찬가지로 5대 메이저 체제로 운영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